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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미국 배당 ETF vs 미국 직투 — 뭐가 유리할까
SCHD 같은 미국 배당 ETF에 투자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직접 사는 방법(직투)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사는 방법입니다. 세금과 계좌 활용에서 차이가 큽니다.
SCHD의 인기를 등에 업고 국내에도 다우존스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이른바 "한국판 SCHD" ETF가 여러 개 상장돼 있습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등이 대표적이며, 모두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고 개인연금·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의 최대 장점은 연금저축·IRP·ISA 같은 세제 혜택 계좌에 담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계좌 안에서는 배당(분배금) 과세가 이연되거나 낮은 세율이 적용돼 복리 효과가 커집니다. 반면 직투는 이런 계좌에 담을 수 없습니다.
직투의 장점은 종목 선택의 폭이 넓고, 매매차익이 연 250만원까지 공제된 뒤 22% 분리과세로 끝난다는 점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걱정하는 고액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액·장기 적립 투자자는 국내 상장 ETF를, 규모가 크고 종목을 직접 고르고 싶은 투자자는 직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상장 상품끼리도 운용사에 따라 총보수, 실제 부담비용(기타비용·매매중개수수료 포함), 분배 지급일(월말/월중), 환헤지 여부가 다릅니다. 어느 운용사가 더 좋다고 단정하기보다, 총보수와 순자산 규모, 분배 지급일이 본인 상황에 맞는지 비교해보고 고르는 것을 권합니다.